다윈 영의 악의 기원: 박지리 - 이 소설의 가장 악한자는 주인공이다
-(아직 글이 미완성임)-
스포있음!
이 소설의 가장 악한자는 다윈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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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다윈의 변화
1. 다윈에게서 니스와 러너
2. 다윈에게 종의기원과 DNA
3. 다윈은 왜 루미가 아닌 레오를 죽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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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다윈이 살인을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읽었지만 결국에는 친구를 죽이는 결말이라 살짝 허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 또한 의미가 있음을 깨달았다.
작가는 주인공인 다윈을 굉장히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 순차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을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굉장히 다양한 다윈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
정말 재밌게 읽었고 많은 생각을 했지만
서평을 많이 써 본적이 없는지라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무튼 좋은 책이고 다시 한번 읽고 서평를 다시 쓰고 싶다.
00. 다윈의 변화
다윈의 시작은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공경하고 학업에 충실하며 나이답게 풋풋한 사랑을 하는 어린아이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살인 고백을 시작으로 다윈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살인을 수용하기까지 괴로운 과정에서 할아버지 러너나 도우미 아주머니 등 주변인물로부터 다윈과 니스의 유년시절을 오버랩시킨다. 작가는 왜 오버랩 시켰을까?, 아니 그 전에 부모를 혐오해 본적이 있는가? 다윈은 이상적인 아이이며 도덕적 관념이 매우 투철하다. 그런 도덕적 관념에 위배되는 니스에게 혐오를 분명 느낄 것이다. 하지만 역설이다. 나를 위해서 모든 것을 헌신하고 사랑하는 부모님을 혐오하는 것 또한 도덕적 관념에 위배된다.
부모의 사랑을 혐오로 받아치는 것은 상당히 괴롭고 이 상황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마음 뿐일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니스와 다윈의 오버랩은 다윈은 살인자의 아들이며 테러범의 손자이고 너의 본성은 이들과 이어져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다윈은 니스의 살인을 알게 된 이후로 루미의 행동 하나하나가 고민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한다. 표현은 없지만 다윈은 속으로 루미를 죽여야하나? 라는 질문을 수 없이 되뇌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다윈은 괴로워한다. 무엇을? 니스의 범죄행위를? 아니다 처음에는 그렇겠지만 지금은 자신에게 보이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기질을 부정하고 싶을 것이다. 프라임스쿨의 시험 주제를 통해서 다윈은 살인은 그 어떤 경우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원론적인 생각으로 보여준다. 다윈은 계속 고민하는 것이다. 살인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나의 핏줄을 부정하며 나의 의식 한 구석을 부정하기에 자신도 모르게 고민하는 것이다. 자신을 부정할 수 있는가?
자신을 부정할 수 있는가? 평생 아니라고 거짓말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가? 그래서 다윈은 일단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레오에게서 인사이트를 얻는다 무슨 죄든 용서 받을 수 있다고
다윈은 이러한 레오의 주장으로 통해서 광명을 찾는다.
아버지가 세상에게 용서 받음으로서 자신의 본질, 핏줄의 도덕성을 되찾는다.
아마 다윈은 자기 자신과 가족을 되찾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허나 니스가 공소시효가 지난 이후 자수시키겠다는 계획을 하고나서 다윈은 그 이후를 바라보게 된다.
작품의 세계관에서는 연좌제가 당연하기에 다윈 자신도 붕괴될 것이다. (작가는 현실세계의 연좌제와 보이지 않는 신분제도를 대놓고 드러냄으로 써 세상을 비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머리가 나름 식은 다윈은 다시 고민하기 시작한다. 루미만 어떻게 하면 되는 일을 내 지금의 인생을 다 바쳐야 할까 저울질은 시작된 것이다.
다윈은 또 다시 괴로워한다. 지금은 무엇 때문에 괴로운지 모르겠다. 아마 복합적일 것이다.
그동안 기득권으로 누렸던 혜택과 나의 그동안 학업적 노력이 무로 돌아가는게 진정으로 옳은 일인가... 나는 솔직히 원치 않다. 그렇다면 나는 선택하며 수용해야한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도덕적 관념 때문에 괴롭다.
일단 크리스마스까지 뒤로 미룬다.
크리스마스 당일이 지나자 루미가 결국 사건의 끝까지 다가갔다는 걸 알고 다윈 마지막 선택의 기로까지 도달한 것이다.
다윈은 프라임 스쿨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지만 다윈은 고민하고 있었다. 이후 스트레스로 쓰러지지만 결국 마음 속으로 선택했다 혹은 선택지는 처음 부터 없었고 마음 속으로 이미 결정된 사실을 유보하다 마지막 순간이 되자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결국 다윈은 자신의 살인자의 기질을 인정하고 레오를 죽임으로써 니스의 살인의 마지막 증거를 인멸한다.
소설의 끝으로 다윈은 완전해진다. 자신의 본질을 받아들이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확신을 가진다. 나무위키에서는 결말을 다윈이 초월했다 라고 표현 한다. 하지만 그 보다는 자신의 도덕적 관념을 무르고 본질을 받아들임으로써 진정한 다윈으로 거듭났다. 초월 보단 진짜 다윈이라는게 맞는것 같다.
정리하자면
어리숙한 어린아이 -> (니스의 살인 고백) -> 부정과 괴로움 -> 자신의 본질에 대한 혼란 -> 자수하면 된다는 깨달음으로 광명 -> 자수의 현실에 대한 고민과 괴로움 -> (본질을 받아들임) -> 악인
1. 다윈과 니스와 러너
다윈은 아버지 니스와 할아버지인 러너를 살인자와 테러범이라 생각하고 그 사실이 맞다.
허나 다윈은 니스와 러너의 그러한 기질을 피로 이어받았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아니다
글의 초문에 가장 악인은 다윈이라 말한 이유가 있다.
러너는 12월의 테러를 후회하고 어린 자신이 선동 당하며 이용 당했다는 것을 깨달고 탈출한다.
니스는 반동분자임을 걸리면 축출된기 때문에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서 살인을 저질렀고 평생을 환영과 이명을 들으며 반성하면서 살고있다. 또한 그러한 살인행위와 아버지의 진실을 숨기기 위해서 꿈을 버리고 달라졌다.
다윈의 살인은 다르다. 레오의 살인사건 용의자를 표현하는 방식이나 카세트를 다 듣고 레오를 서서 마주한 다윈 그리고 그 모습 벽에 비쳐 보이는 다윈의 묘사를 통해서 느낄 수 있다.
살인을 바라고 바란건 자신이라고
글의 주제를 반하는 이야기 일 수 도있지만 다윈은 핏줄 따라 간것이 아닌 그냥 순수한 살인마일지도 모른다.
2. 다윈에게 종의기원과 DNA
나스의 종의기원
다윈이 은연중 말하는 DNA 모두 핏줄에 대한 이야기다.
나스는 자신의 행위를 종의 기원을 통해서 책임을 위로받고
다윈의 살인 충동은 DNA의 통해서 합리화한다.
이책의 맥락 같다.
악의 기원
3. 다윈은 왜 루미가 아닌 레오를 죽였을까
다윈은 자신의 DNA를 완전하고 하는 것이다.
아버지처럼 친한 친구를 죽이는 것이
자신의 살인을 핏줄 탓하기 가장 좋아서이다.
이러한 사실은 다윈이 본인이 제일 잘알고 다윈은 초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