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의 학부연구생 생활을 한줄로 표현하자면 "참으로 많이 배웠다!"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이어서 연구실 생활을 추억하자면
9월 복학 직후 그 달에 바로 들어갔던 것 같다. 들어가게된 이유는 주변인 중에 학부연구생 지원을 고민하던 나에게 뭘 고민하냐고 떨어지면 떨어지는거고 실력이 부족해서 뒤쳐진다면 그뒤로 나와 보완하고 다시 도전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는 당연한 말을 나에게 조언해주셨다.
그 뒤로 지원했고 교수님과 미팅하고.. 많이 부족한 나를 받아주셨다.
1년동안 정말 노력도 노력이지만 고생했다.
1년동안 누군가가 정말로 최선이였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당연하죠,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누군가 학부연구생 생활을 하며 뭘 얻었고, 뭘 했고 뭘 배웠냐고 묻는다면
ai에 대한 진로의 확신,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나 자신의 확신, nlp 분야에 대한 확신,
그리고 ai 기초부터 최신 nlp 까지의 흐름, 최신 ai 연구에 대한 동향을 찾아보고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어떤 ai 논문이라도 시간만 들인다면 읽을 수 있을꺼라는 자신감, 그외의 몇가지의 프로젝트, llm fine-tune부터 활용까지 구현,기획, 배포(곧)까지 해본 경험 등이 있는거 같다.
연구실에서 대회를 한번 우승을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최근 대회 성적도 아쉬워서 그 부분이 정말 마음에 걸린다.
앞으로 시간이 나는대로 다시 도전해고 좋은 성과를 내보싶다.
끝이다. 학부연구생의 마무리는 사실 아름답지는 않은 듯 하다.
원래는 해당 연구실을 이어서 석사를 이어가려했지만 마음이 바뀌어 등록 취소를 했다.
이렇다 저렇다 할 말은 많지만, 여기서는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은 마음 속에 고이 접어두고 글을 마치겠다.
이렇게 글로써 마무리하니
정말 끝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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